
2025 그래미어워즈에 참석한 칸예 웨스트와 아내 비앙카.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힙합 가수 칸예의 공연이 취소된 가운데 이를 주관하는 채널캔디 측이 입을 열었다.
채널캔디는 지난 20일 공지를 통해 “2025년 5월 19일, 주최사 쿠팡플레이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공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며 “타 매체를 통해 티켓 환불 공지가 게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당사는 주최사 측에 공식 입장을 전달한 상태이며 이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혼란을 최소화하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책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채널캔디는 “공연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쿠팡플레이는 공식 입장을 통해 “가수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예 내한 콘서트’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예정돼 있던 내한 기념 굿즈 판매도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전면 중단됐다.
칸예 웨스트의 이번 공연은 지난 2016년 월드투어 이후 약 9년 만에 열리는 내한 단독 콘서트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8일,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에 맞춰 히틀러를 찬양하는 신곡을 발표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나아가 자신의 SNS에는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좋아한다”는 문장과 함께 유대인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과 나치 문양 스와스티카를 합성한 이미지를 게시해 논란을 키웠다.
이하 채널 캔디 전문

채널 캔디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