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연합뉴스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 가운데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가 희소식을 접했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을 치르며 복귀 과정을 순조롭게 밟아가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0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2안타 3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총 39개의 투구수를 소화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까지 나왔다. 24개의 직구와 슬라이더(8개), 커브(5개), 체인지업(1개), 투심패스트볼(1개) 등을 점검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15일 잠실 삼성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개막 후 기복 있는 피칭을 했던 에르난데스는 삼성전에서 6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고 9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 노히트노런 기록의 발판을 놓았다. 다시 제 구위를 되찾는가 싶었더니 부상으로 이탈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일시 대체 외인 투수로 코엔 윈을 영입했다. 코엔 윈은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 4.60을 기록하며 무난한 피칭을 했지만 에르난데스를 대신할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 “2군에서 한번 더 던지고 코엔 윈의 계약 기간인 6주가 지나면 바로 선발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엔 윈과의 계약 기간은 29일까지다. 에르난데스의 복귀전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전이 될 전망이다.
LG는 마무리 장현식이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 김강률이 어깨 불편함, 그리고 배재준도 비슷한 증세로 전력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다. 20일에는 외야수 홍창기의 시즌 아웃 소식도 전해졌다. 힘겹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LG로서는 에르난데스가 전력에 합류해주면 큰 힘이 된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재활 과정을 밟아왔던 유영찬도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건다. 염 감독은 “유영찬은 목요일(22일)에 던지고, 괜찮으면 25일에도 더 던진 뒤 한 경기를 더 던지고 올릴 건지 상황을 보고 결정을 해야한다. 22일 등판은 30구 이내로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