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맨’ 이선정 “고 김새론에게 5월 말 개봉 약속, 지키고 싶었다”

입력 : 2025.05.21 12:46
영화 ‘기타맨’ 감독 겸 주연 이선정(왼쪽), 김종면 감독. 사진|이다원 기자

영화 ‘기타맨’ 감독 겸 주연 이선정(왼쪽), 김종면 감독. 사진|이다원 기자

영화 ‘기타맨’ 감독 겸 주연 이선정이 고 김새론과 5월 개봉을 약속했다고 고백했다.

이선정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영화 ‘기타맨’(감독 김종면, 이선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고 김새론을 처음 미팅했을 때 ‘내년 5월 말에 개봉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걸 꼭 지키고 싶었다”며 “그때까지만 잠잠하게 있으면 영화 개봉 이후 자숙기간을 딛고 다시 일어나서 메이저로 훨훨 날아갈 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선정은 “고 김새론의 유작이라 고민이 없을 수 없었다”며 “생전 그 약속을 그걸 꼭 지키고 싶었고, 무리하게 개봉을 진행하다보니까 완성본에 있어서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다. 어제까지도 편집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편집 작업하면서 고 김새론의 얼굴을 계속 봐야하는데 그게 제일 힘들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얼굴을 계속 봐야하고, 편집하면서 계속 보니 꿈에도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번째 힘든 건, 오늘 이 자리에 같이 앉아서 기자간담회 시간을 함께 가져야하는데 나 혼자 나와서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오늘도 영화 보면서 울었다. 편집하면서 천번을 봐도 김새론의 사연은 참 아쉬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밴드 정신을 이어가려는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주) 성원제약 이선정 대표가 감독, 주연 뿐만 아니라 제작, 제공까지 뛰어들었고, 고 김새론의 유작이기도 하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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