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철의 이차

BMW, 프리미엄 전기차 ‘원톱’인 이유

입력 : 2025.05.22 09:56

BMW 전기차는 무엇이 다를까 ‘원톱으로 자리 굳혔다’

올해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 상위그룹 리더로 자리를 굳힌 선수는 ‘BMW’다.

경주 지역 내 BMW 차징 스테이션이다. 고급화된 BMW 전용 충전 인프라 구축 사례다.

경주 지역 내 BMW 차징 스테이션이다. 고급화된 BMW 전용 충전 인프라 구축 사례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1523대 전기차를 판매하며 올해 1분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도 총 6353대 전기차를 판매해 해당 고급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36만8523대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6% 성장을 기록했고,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전기차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EV 캐즘’ 현상이 잇따랐지만 BMW는 되레 성장한 것이다.

BMW코리아는 올해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 상위그룹 리더로 자리를 굳혔다.  세단에서 SUV까지 다양한 세그먼트, 차종별에서 전기차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BMW코리아는 올해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 상위그룹 리더로 자리를 굳혔다. 세단에서 SUV까지 다양한 세그먼트, 차종별에서 전기차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어떻게 이런 흐름이 가능했던 걸까? 이는 ‘전동화’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도 브랜드 고유 가치를 지키며 남들보다 빨리 ‘진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또 ‘프리미엄한 전기차’ 개발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였다.

BMW 고객케어 시스템은 독일의 기능주의 특화성과 일치된 부분들이 많다.

BMW 고객케어 시스템은 독일의 기능주의 특화성과 일치된 부분들이 많다.

아울러 차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케어 부문에도 노력을 더해 ‘고객 중심의 충전 인프라 구축’과 ‘차량 관리 시스템 혁신’을 이룬 점은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 내 모범 사례다.

■ 고객 가치 중시, BMW ‘전기차 고객 케어’에 진심이다

BMW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의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멤버십’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 BEV 멤버십은 총 230대 BMW 전기차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고객이 BMW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든 기획형 프로그램이다.

이달부터 BMW 신차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i5, i4, iX1, iX2 등 총 4종의 BMW 대표 전기차를 시승할 수 있으며, 세단부터 SUV까지 다양한 차종을 제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환경에 맞는 폭넓은 경험이 가능하다. 시승 차량은 전국 14개 BMW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통해 제공되고, 고객은 예약 시 원하는 지점을 선택해 시승 차량을 수령 및 반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BMW 코리아는 BMW 전기차 소유주들을 위한 새로운 소통 채널로 My BMW 앱 내에 ‘BMW BEV 커뮤니티’를 개설, 전기차 고객 전용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호텔 로비 옆으로 마련된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충전을 하는 동안 BMW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차와 운전자’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호텔 로비 옆으로 마련된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충전을 하는 동안 BMW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차와 운전자’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부문도 ‘속 시원하게 대대적’으로 확장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2400기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고, 연말까지 3000기로 확대 예정이다. BMW 코리아는 전기차 소유주가 보다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맏형 다운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실제 BMW 코리아는 2022년 말부터 전국 주요 거점에 공공 개방형 프리미엄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스테이션’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2023년에는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인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BMW 코리아는 양적 확대를 넘어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충전 환경의 질적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서울역 인근에 BMW 그룹 최초의 라운지형 급속 충전 공간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개소하며 전기차 충전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고객 휴식에 차별화를 더해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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