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네” 바비킴, ‘관객 4명’ 논란에 직접 나섰다

입력 : 2025.05.22 11:06
유튜브 ‘외노자’ 콘텐츠를 통해 가수 바비킴이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헤이’ 영상 캡처

유튜브 ‘외노자’ 콘텐츠를 통해 가수 바비킴이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헤이’ 영상 캡처

가수 바비킴이 유튜브 콘텐츠 관련 제작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직접 진화에 나섰다.

바비킴은 앞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헤이’에서 공개된 게릴라 콘텐츠 영상에 ‘마음 다친 팬들이 많았구나. 이렇게 걱정해주는 팬들이 있다니 왠지 감동이네’라고 직접 댓글을 달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는 완전 괜찮다. 처음부터 성공하면 재미없지 않나. 초심부터 시작하는 마음, 열심히 해서 성공을 할 테니 두고 봐!! 1000명 10000명 모아서 공연할 것’이라며 ‘우리 열심히 재밌게 하고 있으니까 절대 오해하지 말고, 여러분도 그냥 즐기면서 재밌게 보셨으면 한다’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논란이 된 것은 지난 15일 공개된 ‘외노자’ 콘텐츠다. 해당 영상에는 바비킴이 고려대학교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바비킴이 유튜브 콘텐츠 ‘외노자’ 영상 논란과 관련해 직접 댓글을 달아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헤이’

바비킴이 유튜브 콘텐츠 ‘외노자’ 영상 논란과 관련해 직접 댓글을 달아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헤이’

제작진은 성북구민인 바비킴에게 “마음의 고향이 성북구지 않나. 성북구 인심 체크와 MZ 친구들한테 영향력이 얼마나 있는지 보려고 한다”며 캠퍼스 내에서 관객 100명을 모아 콘서트를 개최하는 미션을 전했다.

이에 바비킴은 콘서트 안내가 담긴 패널을 목에 걸고 학생들을 만나러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적극적으로 관객을 모집했다. 바비킴을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학생도 많았으나, 활동 공백이 길었던 만큼 낯설어하는 학생도 많았다. 이에 바비킴이 학생들에게 어색하게 다가가는 모습이나 “100명이 모일 것 같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안 모일 것 같다”는 등 자조적인 대답이 웃음 포인트로 등장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게릴라 콘서트 상황이 공개된 후다. 바비킴은 리허설에 진지하게 임하며 공연을 준비했지만, 콘서트장에는 4명의 관객이 있었고 결국 공연은 취소됐다. 바비킴은 당황한 듯 보였으나, “아쉽다. 열심히 활동하고 노래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튜브 ‘외노자’ 콘텐츠를 통해 가수 바비킴이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헤이’ 영상 캡처

유튜브 ‘외노자’ 콘텐츠를 통해 가수 바비킴이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헤이’ 영상 캡처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4는 가수다’ 등의 자막이나, 관객 인터뷰로 “매진에 대한 우려는 없었나?”라고 물었고 관객이 “그런 걱정은...”이라고 말하며 웃는 모습, 바비킴에게 직접 공연장을 정리하라고 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우롱하는 느낌으로 영상을 마무리해 네티즌의 비난이 이어졌다.

특히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날 학교 내에 큰 행사가 있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학교 허락받고 촬영하면서 행사 있는 거 모르지 않았을 텐데 진짜 못됐다’ ‘팬들은 돈 주고도 가는 콘서트인데 이건 바비킴은 물론 그 팬들도 무시하는 것밖에 안 된다’ ‘내용이나 결말이 너무 불쾌하다’ ‘출연자나 찾아와준 관객에게도 최소한의 예의가 없다’ ‘얘네 유튜브 절대 다시 안 본다’ ‘이걸 재밌으라고 올린 건지 감도 없고 성의도 없다’ ‘그냥 버스킹을 했어도 몇십 명은 모였을 텐데 어이가 없다’ 등 부정적 목소리가 높다.

이에 더해 ‘오랜 골수팬이다’ ‘항상 응원하겠다’ ‘마음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바비킴을 향한 응원의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