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이정후…또 2루타에 반가운 볼넷까지

입력 : 2025.05.22 11:34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2일 캔자스시티전 3회말 타격을 한 뒤 달려 나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2일 캔자스시티전 3회말 타격을 한 뒤 달려 나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또 2루타를 추가했다. 한동안 나오지 않던 볼넷으로도 출루했다.

이정후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6으로 소폭 올랐다.

이날 안타도 장타였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1-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우완 조너선 보우런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체인지업을 받아쳐 1루수 옆을 꿰뚫고 우익 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올시즌 14번째 2루타다. 4월까지 11개의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반등 조짐을 보인 최근 6경기에서 2루타 3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정후는 2-6으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1·2루에서 상대 불펜 스티븐 크루스를 상대로 모처럼 볼넷을 골랐다. 지난달 25일 밀워키전 이후 24경기 만에 나온 볼넷이다.

이정후는 9회말 1사에서도 한 차례 더 볼넷을 얻어 ‘3출루’를 달성했다. 시즌 OPS는 0.786으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이정후의 출루로 얻은 마지막 기회까지 살리지 못하고 4-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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