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골만 더!···최종전 마지막 춤을

입력 : 2025.05.23 08:34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Getty Images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Getty Images

프리미어리그(PL)가 25일(일) 밤 38라운드를 끝으로 24-25 시즌의 막을 내린다.

최종 라운드까지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1위 리버풀(승점 81점/우승)과 2위 아스널(승점 71점)만이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시즌 PL은 유럽대항전 성적을 기반으로 한 UEFA 리그 계수에서 114.909점으로 1위에 오르며 리그 내 상위 다섯 팀이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하게 된다. 리버풀과 아스널을 제외한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8점)부터 4위 뉴캐슬(66점), 5위 첼시(66점), 6위 아스톤 빌라(66점), 7위 노팅엄(65점)이 나머지 세 자리를 두고 최종 라운드에서 경쟁한다.

PL 38라운드는 5월 25일(일) 밤 11시 50분, 모든 경기가 동시에 킥오프된다. 전 경기가 동시 진행되는 만큼 실시간으로 바뀌는 순위를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손흥민.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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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탈출한 손흥민, 이제는 개인 기록 갱신이다!

유로파리그에서 클럽 커리어 첫 우승에 성공한 손흥민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나선다. 현재 PL 7골 9도움인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PL 통산 128골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127골)를 넘어 역대 리그 득점 단독 16위에 오른다. 또한 토트넘 소속 공식전 17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한 골만 더하면 구단 레전드 마틴 치버스(174골)와 함께 득점 공동 4위에 오르게 된다. 다만 유로파리그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혀, 출전 여부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의 최종 라운드 상대는 브라이튼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7골 난타전 끝에 4대 3으로 패한 토트넘은 홈에서 설욕에 나선다. 최근 리그에서 1무 4패로 부진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팀 내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상태다. 브라이튼 역시 뉴캐슬, 리버풀전을 포함한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토마 가오루는 일본 선수 최초로 PL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마무리를 앞둔 두 팀의 최종 라운드 속 손흥민과 미토마의 ‘미니 한일전’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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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UCL 진출 경쟁, 마지막에 웃을 팀은?

25-26 시즌 UCL 진출 티켓을 놓고 최종 라운드까지 경쟁이 뜨겁다. 1위 리버풀과 2위 아스널을 제외한 3위 맨시티부터 7위 노팅엄까지 마지막 세 장의 UCL 진출 티켓을 건 마지막 경쟁에 돌입한다. 순위에 따라 유럽대항전 출전권이 엇갈리는 만큼 마지막까지 한 경기, 한 골이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최종 라운드 최대 빅매치는 7위 노팅엄과 5위 첼시의 맞대결이다. 같은 시각 맨시티는 풀럼, 뉴캐슬은 에버튼, 아스톤 빌라는 맨유와 경기를 치르지만, 상대 팀들이 이미 순위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난 만큼 경기 동기부여가 비교적 낮다. 반면, 노팅엄과 첼시는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직접 결정되기에 가장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현재 7위인 노팅엄은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5위권 진입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는 반면, 첼시는 승리 시 자력으로 다음 시즌 UCL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노팅엄과 첼시는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1승 3무 1패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왔고, 직전 맞대결에서도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의 운명을 건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20골을 기록 중인 크리스 우드(노팅엄)와 15골의 콜 파머(첼시) 중 어느 선수가 팀을 UCL로 이끌지 주목된다.

25일 일요일 밤 11시 50분 동시에 진행되는 PL 38라운드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스포티비 프라임2(SPOTV Prime2), 스포티비 프라임 플러스(SPOTV Prime+)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전 경기 동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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