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축구대표팀에 복귀하는 우레이. Getty Images코리아
‘간판’ 우레이(34·상하이)가 복귀한 중국 축구가 월드컵 꿈을 이어갈 수 있을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 내몰린 중국 축구대표팀이 6월 월드컵 예선 마지막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은 22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인도네시아(5일)·바레인(10일)전에 출전할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은 예선 C조에서 승점 6(2승 6패)으로 꼴찌에 자리했다. 본선 직행이 이미 좌절된 중국은 4차예선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마지노선인 4위 인도네시아(승점 9)와 격차는 3점 차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중국으로서는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10일 홈에서 열리는 바레인전도 잡아야 극적으로 4차 예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중국 대표팀은 24일 상하이에 집결한 후 9일간 훈련을 진행한 뒤 6일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중국은 이번 명단에 간판 우레이를 복귀시켰다.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 이후 장기간 대표팀에서 이탈했던 우레이는 이번에 대표팀 해결사로 복귀했다. A매치 99경기에 출전 중인 우레이는 이번 6월 2연전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번 6월 2연전 승리를 위해 공격수를 8명이나 선발했다. 중국이 자랑하는 샛별 2006년생 공격수 왕위동(19·저장FC)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A매치에 데뷔한 만 19세 왕위동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12경기 8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왕위동은 유럽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샛별 공격수 왕위동. 저장 SNS
스위스에서 태어나 스위스 연령별 대표를 거친 미드필더 양밍양(청두 룽청)도 귀화 후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양밍양은 끈기가 있고 속도와 체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레이는 최근 출전 시간이 적어 슈퍼 조커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