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NC파크. 연합뉴스
NC가 오는 30일부터 창원NC파크로 돌아간다. NC는 30일인 예정인 한화 상대 홈 경기를 창원NC파크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NC는 보도자료를 통해 “6월 말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울산시와 협의했으나 지역 상권,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팬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랫동안 NC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팬들께 가슴 뜨겁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NC는 지난 3월29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망사고 이후 두 달 가까이 ‘원정 살이’를 해왔다. 창원시의 소극적인 대처로 창원NC파크 재개장이 늦어지면서 지난 8일에는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대체 홈구장으로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NC는 이날까지 울산에서 6경기를 치렀다.
NC는 홈 재개장을 앞두고 퓨처스리그 경기를 창원NC파크에서 치르기로 했다. 오는 27~27일 이틀 동안 창원NC파크 옆 마산야구장에서 치를 예정이던 퓨처스리그 롯데와 2연전을 창원NC파크로 장소를 바꿔 진행한다. 30일부터 시작하는 1군 경기 전 마지막 준비 및 점검 차원이다. 퓨처스리그 롯데 2연전은 모두 오후 6시에 시작한다. 27일은 무관중, 28일은 유관중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