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다저스 김혜성이 24일 뉴굥 메츠 원정 경기 승리 후 토미 에드먼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LA다저스 김혜성이 대주자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쳤다.
김혜성은 24일 뉴욕 메츠 원정경기 연장 11회초 시작과 함께 승부치기로 2루에 나간 맥스 먼시를 대신해 투입됐다. 앤디 파헤스와 엔리케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이 차례로 아웃을 당하면서 움직이지 못했다.
김혜성은 그러나 연장 13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6-5로 앞선 13회 무사 2루에서 메츠 후아스카 브라조반의 낮은쪽 체인지업(시속 144.8㎞)을 받아쳤다. 타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 파헤스가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다저스는 1점을 더 냈다. 그러나 이미 스타트를 끊었던 김혜성은 1루로 돌아가다 아웃이 됐다.
김혜성은 이날 안타까지 이번 시즌 타율 0.395(38타수 15안타)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메츠를 7-5로 꺾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시즌 첫 승에 도전했지만 날씨 불운에 울었다. 2회까지 1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했지만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30분 뒤 경기는 재개됐지만, 중단 시간이 너무 길어 커쇼가 더 이상 공을 던질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