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폭행·금전 갈취” 폭로에 전호준 “사실무근”···교제폭력 진실공방

입력 : 2025.05.25 07:57 수정 : 2025.05.25 08:31

뮤지컬 배우 전호준의 교제 폭행을 둘러싼 논란이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자신을 전호준의 연인이라고 밝힌 A씨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데이트 비용 또한 제가 지불했으며 결혼을 빙자해 1000만원 가량의 금액을 갈취당했다”고 밝혔다.

전호준과 그의 교제 중 폭행을 주장한 뮤지컬 배우 전호준. A씨 인스타그램 계정

전호준과 그의 교제 중 폭행을 주장한 뮤지컬 배우 전호준. A씨 인스타그램 계정

A씨는 전호준과 교제 도중 폭행을 당했으며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취 상태로 문을 열자마자 목을 졸랐고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꽂았다”며 “살려 달라고 도망치려 하자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시 목을 졸랐고 저항하자 전호준의 머리를 쳤는데 피가 났다. 그러자 눈이 돌며 가만 안 두겠다고 본인이 제 폰으로 신고를 했고 피를 흘린다는 이유로 쌍방 폭행이 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전호준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멍이 든 자신의 신체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정신적 힘듦으로 정신과 약까지 복용했고 결국 마무리는 폭행”이라며 “도와달라.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A씨는 전호준과의 교제 과정에서 성병에 걸렸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요구했다.

전호준은 A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24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A씨에게 이별을 이야기하자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하며 극단적인 언행을 보이는 등 관계를 정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A씨를 폭행한 인물 또한 자신이 아닌 A씨의 전 남자친구였다고 했다.

또한 “A씨가 그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했고 해당 인물은 이미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정을 마친 뒤 집에 잠들어 있는데 A씨의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상황이 통제되지 않아 경찰을 불렀다”고 했다.

이외에도 A씨가 자신에게 1000만원을 빌려준 적도 없으며 그로부터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카드를 빌려 받았을 뿐이라고 했다.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덧붙였다.

A씨는 SNS에 전호준의 사과를 요구하는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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