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최승용 곧 복귀하지만···이승엽 두산 감독 “잘 쳐야 이긴다”

입력 : 2025.05.25 11:57 수정 : 2025.05.25 13:33
두산 곽빈. 두산베어스 제공

두산 곽빈. 두산베어스 제공

두산 선발 투수 곽빈과 최승용이 복귀 일정을 잡고 있다. 침체기에 빠진 두산에 한 줄기 빛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 전 “곽빈이 어제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시속 151㎞ 공을 아주 가볍게 던지더라”라며 “29일 다시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한 번 던지고 이후 스케줄을 잡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곽빈은 지난 3월 내복사근 부분 손상 부상을 입어 선발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재활에 전념해 온 곽빈은 지난 24일 퓨처스리그 NC전에서 1.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몸에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다”라며 “팔꿈치나 어깨가 아니기 때문에 회복이 된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승용도 곧 돌아온다. 그는 지난 15일 한화와의 경기 도중 중지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입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최승용은 오늘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라며 “모레(27일) 다시 엔트리에 등록하고 바로 선발로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두산 최승용.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최승용. 두산 베어스 제공

무너졌던 선발 로테이션이 차츰 복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감독은 타선에 대한 걱정이 크다. 그는 “득점권에서 (타자들이) 약한 것 같다”라며 “경기 초반에 선제점을 내면 승률이 굉장히 높은데 경기 초반에 점수를 내지 못하다 보니 힘든 경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점수를 내줘야 투수들도 편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날 오명진을 1번 타자로 선발 출전시킨다. 오명진(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임종성(3루수)-박계범(2루수)-정수빈(중견수) 순이다. 선발투수는 잭 로그다.

이 감독은 “팀이 잘 안 풀리다 보니 이것저것 시도를 해 봐야 할 것 같다”라며 “기세가 좋은 오명진을 1번 타자에 넣어봤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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