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이 드디어 타석에 섰다···“내일까지 2군 경기, 모레 수원으로 합류”

입력 : 2025.05.30 20:13
KIA 패트릭 위즈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패트릭 위즈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패트릭 위즈덤이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치렀다.

위즈덤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2군과 일본 소프트뱅크의 교류전에 출전했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 12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재활을 거쳐 나서는 첫 실전이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 중견수 앞 땅볼에 이어 세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위즈덤은 이후 고종욱과 교체됐다.

올시즌 KIA 장타를 책임질 홈런타자로 큰 기대를 받고 입성한 위즈덤은 4월까지 홈런 9개를 쏟아내면서 파워를 입증했다. 개막 직후 홈런 1위로 앞서나가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그러나 5월 들어 주춤한 뒤 허리 통증이 생겨 지난 11일 SSG전을 마지막으로 이튿날 엔트리에서 제외돼 있다.

그동안 재활하던 위즈덤은 실전 돌입도 조금 늦어졌다. 이날 실전을 시작한 위즈덤은 31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에 나선 뒤 6월1일 수원 KT전에 앞서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KIA는 나성범, 김도영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현재 최형우만 중심타선에 남아있다. 기존 주전 타자들도 부진이 심각해 1군 경력이 적은 젊은 백업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 실정이다. 위즈덤이 정상적으로 복귀해 4월 같은 장타력을 뿜어준다면 타선에 큰 안정감과 활력을 더할 수 있다.

KIA는 타율 0.195의 부진으로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최원준도 등록 가능 시점인 1일에 위즈덤과 같이 복귀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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