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

NCT 도영, 공백기 앞둔 심경 “전혀 슬프지 않아”

입력 : 2025.06.09 08:05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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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도영이 공백기를 앞두고 “전혀 슬프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5일 오후 스포츠경향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솔로 2집 발매를 앞둔 도영과 만나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도영의 솔로 2집 ‘소어’는 타이틀곡 ‘안녕, 우주 (Memory)’를 포함한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영은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꿈꾸게 하는 힘’을 전하려는 진심을 담았다.

도영은 2집에 담고 싶었던 메시지에 대해 “1집에는 청춘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담아보고자 했다면 2집에는 1집을 초월한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다.

도영은 “청춘이라고 하면 특정한 나이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나이를 떠올리지 않는 무언가라고 하면 ‘꿈’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소어’라는 영단어도 청춘을 넘어서는 것을 하고자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다.

자신을 꿈꾸게 하는 힘은 “음악”이라고 고백한 도영은 “음악의 다양한 장르, 형태, 바이브가 다르지 않나. 누워있다가도 일어나고 싶어지거나,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지는 음악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음악을 모아보자는 다짐이 있었다”고 했다.

올해로 만 29세인 도영은 군 복무 중인 같은 그룹 멤버 태용과 재현을 뒤이어 공백기를 앞두고 있다. 도영은 이번 앨범에 공백기의 영향이 담겨있냐는 질문에 “자리를 비우는 시기가 온다면 나를 좋아해 주시거나 음악을 들어보셨던 분들이 사계절을 추억할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앨범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록곡에 가을과 겨울까지 담았다고 설명한 그는 “이 앨범이 일기장처럼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가장 사적인 영역이기도 하면서 제일 소중한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추억하듯이 앨범을 열어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도영은 본인없이 보낼 NCT 127 멤버들의 10주년을 상상하기도 했다. 도영은 자신을 “공백에 대한 큰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음악이라는 게 앨범 발배 시기도 중요하지만 처음 노래를 듣는 시기도 중요하다. 내가 하는 음악이 충분히 나의 공백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전혀 슬프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다녀와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노래를 분명 하고 있을 거라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10주년이 되는 2026년 목표에 대해서는 “책을 좀 읽어볼까 한다. 책을 정말 멀리하는데 이제 좀 읽어보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도영의 솔로 2집 ‘소어’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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