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이정후, 이번엔 결장···멜빈 감독 “아직 뻐근, 내일 휴식일까지 고려” SF, 5연속 1점차 승리

입력 : 2025.06.09 08:09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 Images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 Images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2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지고 휴식한 이정후는 다음 경기에는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8일 경기에 선발 제외된 뒤 8회에 대타로 나왔던 데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제외.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이정후가 허리가 아직 뻐근하고 내일도 휴식일이어서 오늘 쉬게 하는게 좋을 거라고 판단했다”면서 “허리는 근육통으로 스프링캠프 때 아팠던 곳보다는 조금 위쪽”이라고 했다. 그는 “내일 쉬고 콜라로도와 다저스 경기에 모두 출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선발 제외에 이날은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 악화 방지를 위한 멜빈 감독의 배려 차원이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이정후는 3월 시범경기 후반부에도 허리 통증으로 열흘간 쉬면서 시즌 준비를 했다. 당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통증이 이어져, 정규시즌 개막전을 놓칠까 우려도 됐으나 정상적으로 시즌을 맞았다.

다만 최근 살아나던 타격감이 식을까 우려된다. 이정후는 올 시즌 64경기 타율 0.276(24타수 67안타) 6홈런 32타점 6도루 출루율 0.330 장타율 0.436 OPS 0.766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질주에 비해 성적이 떨어지긴 했지만 6월 들어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정후가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애틀랜타에 4-3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5경기 연속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이정후 대신 중견수로 나선 다니엘 존슨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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