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슈퍼리그 평균 관중, 전 시즌 대비 10% 감소

입력 : 2025.06.10 07:39
WSL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장면. AP

WSL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장면. AP

여자 슈퍼리그(WSL)의 평균 관중 수가 전 시즌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간된 딜로이트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2024-25시즌 12개 WSL 구단의 평균 관중 수는 6662명으로, 전 시즌(7366명)보다 704명 줄었다. 보고서는 “국제대회의 부재로 국내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다소 약화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브리스톨 시티의 강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2023-24시즌 5번째로 높은 평균 관중(6974명)을 기록했던 브리스톨은 강등되었고, 그 자리를 대신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평균 1779명에 그쳤다. 아스톤 빌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평균 관중이 33%나 줄었고, 맨시티(8%), 에버턴(5.5%), 아스널(4%)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리버풀은 전 시즌 대비 54% 증가한 평균 7023명을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토트넘도 24% 증가해 평균 5332명으로 집계됐다. WSL 관계자들은 국제대회 효과 외에도 경기 일정, 킥오프 시간, 남자 축구 대표팀의 A매치 일정과의 연계 여부 등 복합적인 요인이 관중 수에 영향을 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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