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오른쪽)와 RM이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의 RM과 뷔가 ‘아미’(팬덤명)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RM과 뷔는 10일 육군 만기 전역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각자의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식고를 마친 뒤 위병소를 나와 강원도 춘천시 모처에서 전역식을 진행했다. 이에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더불어 이들의 전역을 축하하는 대형 플래카드와 래핑 버스들이 동원돼 성대하게 축하했다.
이후 오전 9시를 넘겨 RM과 뷔가 전역식을 찾았고, RM은 색소폰을 불며 등장해 큰 웃음을 안겼다. 옆에서 함께 걸어오던 뷔는 꽃다발을 안아 들었다. RM은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하는 등 열정적으로 색소폰 연주를 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하고 격려한 뒤 현장에 자리한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각각 ‘필승’과 ‘충성’을 외쳤고,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RM이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에서 열린 전역 기념행사에 참석하자 각국에서 모인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먼저 RM은 “오늘 전역한 15사단 군악대 소속 병장 김남준이다. 저희가 역대 가장 짧은 군 복무 하고 있다.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 가서 괴롭고 힘든 일도 많기도 했지만, 저희가 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분이 저희 대신 나라를 지켜주고 있었다는 걸 느꼈다. 전방, 후방에서 지키고 싸워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느꼈다”고 복무 중인 군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군대에 와서 아버지와 친구들과 친해졌다. 주변 군필자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깊은 시간이었다”며 “남아 있는 후임들이 걱정된다. 잘 버티고 사회로 나와서 건강하게 보면 좋겠다. ‘아미’들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다시 사회의 RM으로 멋있게 뛰어 보겠다”고 밝혔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과 뷔가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며 전역을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뷔는 “2군단 직할부대 쌍용특임대 병장 김태형 전역을 명받았다. 충성”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군대 오고 난 후 몸과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잡는 시기였다. 저는 제 몸과 마음을 다시 만들었고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다. 군대 기다려준 아미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저희가 정말 멋있는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부대에도 저를 많이 챙겨준 간부님들과 용사들이 아직 남아있다. 다치지 말고 안전히 훈련해서 무사히 전역하면 좋겠다. 저희 쌍용 군사경찰 대테러 특임대 간부님들, 용사님들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사회 나가서 정말 멋있는 사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RM이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에서 열린 전역 기념행사에서 팬과 취재진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로 복귀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묻는 말에는 RM이 “우리 마음은 똑같을 것 같다.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며 “빨리 열심히 앨범 만들어서 다시 무대로 복귀하겠다. 부대 복귀 그만하고 무대 복귀하겠다. 다시 BTS의 RM과 뷔로 인사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다시 준비된 차량으로 돌아가면서도 팬들에게 인사하거나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 보이는가 하면, 둘이 어깨동무를 하는 등 기쁨을 표했다.
이달 중으로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지민과 정국은 오는 11일 전역하며, 슈가 역시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빨라야 올해 연말이 될 예정으로, 내년 정도로 추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