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배우 소지섭이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2025 차무혁 등장! 짠한형 레전드 찍고 간 소간지 클라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배우 소지섭, 옥택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지섭과 신동엽은 친한 배우로 송승헌을 언급했다. 소지섭이 신동엽에게 “어렸을 때 승헌이 형한테 ‘쟤랑 놀지 말라’고 하지 않았었냐”고 폭로하자, 신동엽은 “지섭이랑 승헌이랑 친하니까 촬영장에 가끔 놀러왔다. 근데 처음엔 날라리가 왔나 싶었다. 압구정동 오렌지족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그러면서 신동엽은 “근데 알고 보니까 홀어머니에 할머니까지 너무 어렵게 모시고 어렵게 집안을 일으켜 세웠더라. 오히려 승헌이가 집이 잘 살았다”고 밝혔다.
이에 소지섭은 “정말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차비 아끼려고 승헌이 형 집에서 자기도 하고 밥도 얻어 먹었다. 그래서 은인 같은 소중한 사람이다”라고 송승헌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소지섭은 30년 연기 생활 중 가장 자신과 비슷했던 작품의 캐릭터로 ‘발리에서 생긴 일’ 강인욱을 택했다. 그는 “너무 비슷해서 촬영할 때 오히려 힘들었다”며 “그 전까지는 돈을 벌기 위해 연기를 했다면, 이 작품은 그냥 자연스럽게 되더라. 심적으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