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최혜진 메이저 전초전 우승 도전… 마이어 LPGA클래식에 고진영, 김아림 등 한국선수 22명 출전

입력 : 2025.06.10 13:19
유해란이 메이저대회 전초전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겨눈다. 유해란이 지난달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 통산 3승을 거둔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유해란이 메이저대회 전초전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겨눈다. 유해란이 지난달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 통산 3승을 거둔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유해란,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한국선수 시즌 4승 사냥 선봉에 선다.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건주 벨몬트의 블라이드필드CC(파72·6611야드)에서 개최되는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은 다음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옛 LPGA 챔피언십)을 겨냥한 마지막 샷감조율 무대다.

메이저 대회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 인뤄닝(중국)이 출전하지 않지만 세계 5위 유해란을 비롯해 최혜진, 고진영, 임진희, 김아림, 양희영, 전인지, 윤이나 등 한국선수 22명은 도전장을 냈다.

마이어 LPGA 클래식은 지난주 사흘간 치러진 숍라이트 LPGA 클래식보다 총상금이 125만 달러 많고, 우승상금도 45만 달러로 약 20만 달러 더 많은 대회다.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이 많이 빠진데다 상금도 커 선수들의 정상을 향한 의욕도 한층 드높다.

출전선수중 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은 지난달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 이어 미국 진출후 첫 한 시즌 2승을 겨냥한다. 2023년 한 차례 출전에서 공동 20위(11언더파)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낸 만큼 샷감이 좋은 올해 정상을 꿈꾼다.

최혜진이 이달초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최혜진이 이달초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최혜진은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로 한국선수 최고성적을 거둔 자신감을 안고 미국 무대 첫승에 도전한다. 멕시코 마야오픈에 이어 2주 연속 톱5에 들고 2023년 이대회 공동 8위(14언더파)에 오른 만큼 기대를 걸게 한다.

아울러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김아림, 지난해 이 대회 공동 5위(14언더파)로 잘 싸운 안나린, 지난주 LPGA 투어에 복귀해 2주 연속 출전하는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이미림, 세계랭킹 12위 고진영 등도 정상을 벼르고 있다.

지난해 3명 연장전에서 승리한 릴리아 부(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2년 연속 준우승에 이어 2023년 마침내 우승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2017·2019년 2회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 2015년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도 정상복귀를 꿈꾼다.

노예림(미국), 다케다 리오,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등 올해 우승자 6명이 출전하고 세계 7위 해나 그린(호주), 후루에 아야카(15위·일본), 이민지(23위·호주) 등 톱25중 13명이 참가해 메이저대회 전초전을 치른다.

지난주 깜짝 준우승한 이일희와 홀인원을 앞세워 3위에 오른 김세영, 그리고 포드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 등은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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