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나폴리 이적 협상 진행 중…핵심 쟁점은 ‘초상권’

입력 : 2025.06.10 16:12 수정 : 2025.06.10 16:21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지난 3일 이라크 바스라에 도착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지난 3일 이라크 바스라에 도착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24)이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와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나폴리가 PSG와 이강인 영입을 위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며 “클럽 간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나, 선수 측과의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PSG 입단 첫 해인 2023-24시즌 공식전 36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고, 2024-25시즌에는 45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부터 결승까지는 벤치에 머무는 등 입지가 줄었다.

최근 이강인이 SNS에서 PSG 관련 문구를 삭제하며 이적설이 본격화됐고,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가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의 이적 제안을 재정 조건에 따라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치오 나폴리’는 협상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이 이강인의 초상권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스타로, 상품성과 마케팅 가치가 큰 만큼, 이에 대한 조건 조율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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