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 기자간담회
인터넷 금융 혁신의 아이콘인 웹케시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금융 AI 에이전트로 제2의 창업 수준으로 혁신에 나선다.
10일 웹케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를 통해 AI를 바탕으로 금융 혁신 개막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은 “기존 금융 혁신과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가질 것”이라며 “웹케시가 이 변화의 최전선에서 금융 상품, 조직, 인력 등 회사 전체를 과감하게 재창업 수준으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케시는 조직 개편도 단행을 한다. 당분간 신입 직원 및 개발자 채용은 중단되며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개발자는 코딩에서 학습용 데이터 설계자로, 기획자는 화면 중심 업무에서 학습 컨설턴트로 역할이 전환되는 식이다.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
퍼블리싱과 디자인 조직 역시 제품 팀으로 재배치가 된다. 운영 업무 종사자들도 AI 운영 플랫폼 업무가 변화된다. 웹케시는 3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AI센터도 강화를 위해 100명 정도로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웹케시는 또,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쓰는 통합 자금관리 시스템(CMS)에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브랜치Q’를 공개했다. 브랜치Q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 데이터가 연결이 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에 경리 비서격인 ‘AI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탑재한 것으로 자금 흐름에 대해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고 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조회 기반 기능이 중심이지만 앞으로 결제 승인, 이체 실행 등 고도화된 업무로 확장을 할 계획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첫 제품 AI 전환이 어려웠을 뿐 AI CFO가 나오자 옆팀들도 자기 상품을 AI에이전트로 전환하는 데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또 “AI가 금융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고, 경영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웹케시는 국내 최초로 모든 B2B 핀테크 제품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제2의 창업 수준 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