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 라이브로 풀겠다” 지민·정국, BTS로 복귀 완료

입력 : 2025.06.11 09:39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11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11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정국이 전역을 알렸다.

지민과 정국은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 제5보병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뒤 인근에서 전역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2월 동반 입대해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지난 10일 치러진 RM과 뷔의 전역식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전역식에는 취재진과 팬들이 구름떼처럼 몰렸다. 지민과 정국을 태운 차량이 도착하고 이들의 모습이 보이자 팬들의 큰 함성이 쏟아졌다. 이후 이들이 인사와 소감을 전하는 중에도 팬들의 환호는 계속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가 11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이날 전역하는 BTS 지민·정국을 기다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가 11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이날 전역하는 BTS 지민·정국을 기다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두 사람은 먼저 인파 앞에 서 “단결”이라고 외치며 인사했다. 이후 어색한 듯 웃은 정국은 “와주신 기자, ‘아미’(팬덤명) 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카메라 앞이 너무 오랜만이라, 화장도 안 하고 그래서 민망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지민이 “멀리서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아무래도 ‘아미’ 여러분께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코로나부터 군대까지 긴 시간이었는데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이제 전역했기 때문에 저희가 그려나가던 그림을 계속 그려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더 좋은 모습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정국은 “저희보다 먼저 앞서 있던 선임들, 지금 남아있는 후임들, 우리보다 조금 더 일찍 전역한 동기들, 누구보다 고생 많이 한 간부님들, 저희랑 같이 생활한다고 고생 많았고, 잘 챙겨줘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함께 군 생활을 한 이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11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거수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11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거수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민은 “사실 군대라는 곳이 쉽지는 않은 곳이었다. 만만하게 보고 들어온 적도 없지만, 힘들고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같이 고생하고 밥 먹고 밖에서 잠도 자고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며 “감사한 추억 가슴에 담고 오랫동안 간직하겠다”고 다시금 인사했다.

이에 정국은 “많은 일이 있었는데 차차 정리해서 라이브로 재밌게 풀어드리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지민은 군인에 대한 훈훈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추가로 한 말씀 드리자면, 국민 여러분께 감히 말씀드리자면, 군대가 쉽지 않은 곳이다. 고생하는 분도 너무 많다. 혹시 괜찮으시면, 길 지나가다 군인분들 보게 되면 가볍게 따뜻한 말이라도 해주면 영광일 것 같다”고 전했다.

전역식을 마친 이들은 다시금 “단결”을 외치고, 90도로 깍듯이 인사를 전한 뒤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이달 중으로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지난해 진과 제이홉이 전역 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RM과 뷔가 사회로 복귀했다. 오는 21일 슈가의 소집해제를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군필돌’이 된다. 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빨라야 올해 연말이 될 예정으로, 내년 정도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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