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복귀 위한 절차 ‘착착’···3번째 라이브 피칭 소화한 오타니, ‘3이닝·44구’에 1안타·1볼넷만 허용

입력 : 2025.06.11 10:25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드디어 마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투수 오타니’가 3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오타니는 총 3이닝을 던지며 44개의 공을 뿌렸다. 안타와 볼넷은 각각 1개씩 허용했다.

원래대로라면 10일에 진행됐어야 할 일정이었다. 하지만 오타니가 9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7회초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왼쪽 발목을 맞아 통증이 생기는 바람에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오타니의 라이브 피칭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오타니 쇼헤이.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LA 다저스로 이적한 지난해에는 지명타자로만 뛰며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의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올해 투수 복귀를 천명하며 ‘이도류’의 부활을 예고한 오타니는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후 지난 1일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당시 오타니는 2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날 세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는 투구수와 이닝을 더 늘렸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다저스는 현재 선발진에 구멍이 숭숭 뚫린 상황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오타니를 빨라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복귀시킬 전망이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