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프랑크 감독 체제 왼쪽 주전 윙어”···새 감독 계약 초읽기, 손흥민 예상 베스트11서 존재감

입력 : 2025.06.11 12:34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달 유로파리그 우승 후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달 유로파리그 우승 후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새 사령탑으로 토마스 프랑크(덴마크) 브렌트퍼드 감독을 이번 주말까지 선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에서는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의 다음 시즌 토트넘 예상 베스트11까지 나왔는데 손흥민이 포함됐다.

영국 BBC는 11일 “토트넘과 브렌트퍼드와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프랑크 감독 선임이 48시간 이내 확정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프랑크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브렌트퍼드에 보상금 1000만 파운드(약 184억원)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프랑크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까지 포함하면 비용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난 7일 경질했다.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위에 그친 성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토트넘은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고, 프랑크 감독을 최종적으로 낙점했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 브렌트퍼드에 부임한 프랑크 감독은 2022-21시즌 챔피언십(2부) 플레이오프를 통해 EPL 승격을 이끌었다. 2024-25시즌에는 브렌트퍼드를 토트넘보다 높은 EPL 10위에 올려놓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이날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의 토트넘 베스트11을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을 떠나가나 새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까지 두루 포함해 베스트11을 선정했다.

4-3-3 포메이션에서의 스리톱으로 손흥민·솔란케·음뵈모를 예상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겨놓고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변함없이 왼쪽 윙어로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봤다. 전방은 도미닉 솔란케가 올 시즌에 이어 자리를 지키고 오른쪽 윙어에 최근 토트넘 이적설이 뜨거운 음뵈모가 영입돼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달 24일 런던에서 진행된 유로파리그 우승 카퍼레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달 24일 런던에서 진행된 유로파리그 우승 카퍼레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2008년 이후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 손흥민은 새 시즌을 앞두고 몇 달 동안 불투명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 한국 스타는 의심할 여지 없이 클럽의 레전드이지만, 최근 부진한 폼은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은 손흥민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최근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이 북런던에 잔류한다면, 왼쪽 윙어로 계속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얀 쿨루셰브스키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프랑크는 또한 자신에게 매우 친숙한 선수를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브렌트퍼드 애제자 음뵈모를 데려와 주전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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