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초점

역시 방탄소년단, ‘군필돌’의 정석 보여줬다

입력 : 2025.06.11 12:43
군복무를 마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이홉, RM, 정국, 지민, 뷔. 연합뉴스

군복무를 마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이홉, RM, 정국, 지민, 뷔.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군필돌’의 본보기가 됐다.

이달 중 5명의 방탄소년단 멤버가 줄줄이 팬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각각 RM과 뷔, 지민과 정국이 연이어 전역했고, 멤버 슈가가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먼저 전역한 진과 제이홉을 포함해 7명의 멤버가 모두 군 복무 이슈를 훌훌 털고 재회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폭발적인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던 만큼, 입대부터 군 생활, 전역까지 전부 크게 화제가 됐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 성실하게 임한 모습으로 ‘군필돌’의 정석이 됐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인스타그램 계정

방탄소년단. 제이홉 인스타그램 계정

입대에 앞서 ‘국위선양 아이돌’로 대중문화예술인 병영특례법 개정안 논의에 대표 격이 되기도 했으나, 이들은 맏형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멤버 모두 만 30세가 되는 해까지 가능한 입영 연기를 취소하고 군대로 향해, 유명인 입대의 모범사례가 됐다.

군 생활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특급전사로 선발돼 조기 진급하거나 모범상을 받는 등 훌륭히 복무했고, 이들과 함께 생활한 동료들로부터도 미담이 쏟아져나왔다. 제이홉은 제대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료 병사들을 통해 친목 행사 비용을 전액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고, 뷔와 함께 한 선임 및 동료들도 그와 함께 한 군 생활 인증 사진 등을 공개하며 뷔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표했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11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11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전역식에서도 동료 군인은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군인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표했고, 대중은 이에 찬사를 보냈다.

11일 지민은 경기도 연천에서 치러진 전역식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감히 말씀드리자면, 군대가 쉽지 않은 곳이다. 고생하는 분도 너무 많다. 혹시 괜찮다면, 길 지나가다 군인분들 보게 되면 가볍게 따뜻한 말이라도 해주면 영광일 것 같다”라고 훈훈한 당부를 전했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전역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전역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강원도 모처에서 전역식을 치른 RM 역시 “저희가 역대 가장 짧은 군 복무 하고 있다.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 가서 괴롭고 힘든 일도 많기도 했지만, 전방, 후방에서 많은 분이 지키고 싸워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느꼈다”고 군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RM과 함께 전역식을 치른 뷔도 “군대 오고 난 후 몸과 마음을 다시 만들었다”며 “저희 쌍용 군사경찰 대테러 특임대 간부님들, 용사님들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사회 나가서 정말 멋있는 사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전역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전역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이홉 또한 지난해 10월 전역식에서 “(복무)1년 6개월 동안 느낀 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장병의 노고와 헌신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분들께 많은 분이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면 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가 기다려온 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이르면 올해 연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해부터는 확실히 이들의 팀 활동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글로벌 스타로서 다시금 세계 가요계를 호령할 이들의 행보가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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