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현 SNS
배우 진태현이 미국에서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11일 자신의 SNS에 아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뉴욕에서 13일 차”라며 “저희도 곧 돌아가려고 한다. 좀 더 있고 싶지만 저희의 진짜 삶으로 돌아가야 다시 또 이곳에 오는 게 더 즐겁고 감사할 수 있어 며칠 뒤에 돌아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태현은 “남은 시간은 아내에게 더욱더 집중하려고 한다”며 “그동안 많이 고생한 아내가 참 고마운 거 같다”고 적었다.
또 “뜨거운 여름의 그때 기억이 살짝 난다”며 “진짜 죄송하지만 아내를 위한 사랑을 적당히 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최근 갑상선암 투병 소식을 알린 진태현은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고 모든 곳이 다 건강하지만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진태현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하차 없이 진행된다.
이하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평안하시죠?
저는 뉴욕에서 13일 차입니다
저희도 곧 돌아가려고 합니다 좀 더 있고 싶지만
저희의 진짜 삶으로 돌아가야 다시 또 이곳에 오는 게
더 즐겁고 감사할 수 있어 며칠뒤에 돌아가려고 합니다
남은 시간은 아내에게 더욱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제 아내는 저의 배터리입니다
충전시켜주고 움직일 수 있게 해 줍니다
저는 과연 아내에게 배터리가 되어주고 있는지
충전이 잘 되는지 어디가 고장 나 있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돌아보고 고칠 건 고쳐야겠습니다
그동안 많이 고생한 아내가 참 고마운 거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의 그때 기억이 살짝 납니다
지워지지 않습니다 아마 지워질 일이 없겠죠
적당히 하라고 합니다
진짜 죄송하지만 아내를 위한 사랑을
적당히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와 아내는 항상 그렇게 살아왔고
대중의 관심을 받아도 그대 로고
나중에 관심밖의 삶을 산다 해도 그대로 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