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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에런 저지가 143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1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선 저지는 선발 노아 캐머런의 3구째 시속 151.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89.7㎞로 측정됐고, 공은 143m를 날아가 떨어졌다.
이 홈런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장거리 홈런 순위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4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때린 147.5m다. 이어 에인절스 소속의 로건 오베가 5월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기록한 143.3m가 2위에 올라 있다.
저지의 시즌 24호 홈런이다. 저지는 MLB 홈런 부문에서 26개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저지는 최다 안타 1위(97개), 타율 1위(0.396), 출루율 1위(0.491), 장타율 1위(0.776)를 달리고 있다.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 팀의 10-2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