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제42대 선수위원회 선수 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자 명단을 확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후보자 접수는 13개 하계 종목(레슬링·스케이트보드·배구·복싱·사격·사이클·수영·양궁·요트·육상·철인3종·태권도·펜싱)과 3개 동계 종목(루지·빙상·아이스하키)에서 이뤄졌다.
선수위원회 위원 21명 가운데 13명은 투표로 선임하며, 선출 정원이 3명(오정임·차준환·이돈구)인 동계 종목은 등록 후보자와 동수라 투표 없이 전원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하계 종목에 후보로 접수한 13명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10명의 위원을 선출한다.
선수위원회는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 관련 업무를 비롯해 페어플레이 정신 함양, 올림픽 정신의 보급과 확산, 선수 권익 보호와 증진, 은퇴선수 지원 자문 등 다양한 일을 소화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경기인 출신 집행부 출범과 함께, 선수들 역시 체육 행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선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