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아침마당
가수 남궁진이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남궁진은 11일 방송이 된 KBS1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했다. 남궁진을 비롯해 4명의 참가자가 출연해 기존 우승자와 맞대결을 펼쳤다.
남궁진은 3번째 순서로 등장해 “꼭 훌륭한 가수가 되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은 남궁진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가세가 기울어 떠난 일본에서 무대연출 학교에 입학해 무대 설치 일을 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다 제 인생이 바뀌는 기회가 찾아왔다. 무대 설치를 하는데 출연자가 못오게 되었다. 갑자기 제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박수를 치며 저를 응원해주셨다”며 우연한 기회로 일본에서 9년 동안 MC와 가수 활동을 한 경험을 전했다.
이어 가족을 향한 그리움에 귀국을 했으나 어머니가 간경화 판정을 받은 이야기를 전하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심정을 말했다. 그는 혹시 모를 간 이식 상황을 대비해 꾸준히 운동을 하며 준비하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부모님께 힘을 드리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했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김충훈의 ‘나이가 든다는 게 화가 나’를 선곡한 남궁진은 애절한 감성과 진심이 담긴 깊은 보이스로 곡을 열창하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그를 지켜보던 부모님과 현장 패널들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그의 무대를 지켜본 선배가수 설운도는 “어머니 표정을 보니 남궁진의 무대를 보고 반은 나으신 거 같다”라며 “노래를 편안히 들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실력이 향상돼있다는 뜻”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남궁진 씨는 앞으로 굉장히 비전이 있고 스타가 될 가능성이 많다. 혹시 제 힘이 필요하면 연락 달라.”라고 덧붙였다.
남궁진은 총 4만915표를 득표하며 2승 도전자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남궁진은 “너무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하라는 말씀으로 듣고 게을리하지 않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궁진은 현재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 팬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