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근육맨 스톤 개랫, 우익수 4번 타자 KBO 데뷔전

입력 : 2025.06.12 16:40
키움 스톤 개랫.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스톤 개랫.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대체 외국인 선수 스톤 개랫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2일 고척 NC전 4번 타자 우익수로 스톤을 적어냈다. 스톤은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스톤에 대해 “잘 하기를 바란다. 연습 스윙은 많이 봤지만, 게임에서 적응하려면 힘든 부분도 있다. 한국 야구는 특히 유인구가 많은데 그걸 얼마만큼 참아내는지, 히팅 카운트에서 인플레이 타구를 어떻게 날리는지 등을 실전에서 봐야 한다. 1~2경기로 판단하는 건 힘들겠지만, 일단 우익수 4번 타자 중책을 맡겼다”고 말했다.

스톤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동안 118경기를 치렀다. 통산 타율 0.276에 14홈런을 때렸다. 홍 감독은 “코너 외야수를 주로 봤고, 중견수도 봤다. 출장 횟수는 좌익수가 가장 많지만, 스톤 본인이 우익수가 좀 더 편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스톤은 지난 5일 루벤 카디네스의 대체 선수로 키움과 계약했다. 카디네스가 오른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키움은 스톤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카디네스는 초반 맹타를 휘둘렀지만, 지난 4월 초 출산하는 아내 곁을 지키기 위해 미국을 다녀온 뒤로 성적이 훅 떨어졌다.

홍 감독은 “캠프 때부터 시즌 초반까지 쭉 봐왔던 그 선수의 공력력이 출산 휴가를 갔다오고 나오지 않았다. 본인은 체력이라든가 시차 적응 문제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부상 때문인지 심리적인 변화가 온 건지는 나도 판단이 정확하게 안된다. 기술적인 문제든 몸 상태든 본인만이 알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스톤을 포함해 1군 엔트리에 4명을 새로 등록하면서 큰 변화를 줬다. 외야수 주성원과 좌완 정세영, 내야수 전태현을 1군에 올렸다. 대신 김동엽, 김병휘, 박주홍, 양현종 등 4명을 엔트리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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