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MS. 모드하우스 제공.
잠시 날개를 잃었던 ARTMS(아르테미스) 멤버들의 새로운 날개짓이 시작된다.
12일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아르테미스(희진·진솔·최리·하슬·김립)의 미니 1집 ‘Club Icarus(클럽 이카루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앨범명에 나오는 이카루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인물이다. 이카루스는 아버지 다이달로스가 만든 날개를 달고 크레타섬을 탈출하고자 시도했던 인물로 날개를 통해 자유를 얻게 되자 자유로움에 심취, 너무 높게 날게 되었고 뜨거운 태양에 의해 깃털을 붙인 밀랍이 녹아 날개를 잃고 죽게된다.
ARTMS 희진. 모드하우스 제공.
아르테미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러한 이카루스 신화를 자신들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희진은 “누구나 날아오르다가 추락하는 순간이 있다. 그러나 부러진 날개를 가지고 다시 날아오를 기회가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클럽 이카루스’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앨범을 소개했다.
ARTMS 김립. 모드하우스 제공.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이번 클럽 이카루스 타이틀 곡 ‘Icarus(이카루스)’의 시네마틱 뮤직비디오는 가히 파격적이다.
일단 무려 15분 정도의 뮤비 러닝타임을 가진다. 본격적으로 노래가 시작되기 앞서 10분 가량의 영상을 통해 이번 앨범이 가진 의미와 서사를 보여준다. 일반적인 뮤직비디오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영상이 전개되며 음원과도 사뭇 다른 느낌을 받는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영상미와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주는 영상의 내용들도 재미포인트다.
ARTMS 진솔. 모드하우스 제공.
진솔은 “뮤비 콘티만 80장이었다”며 “찍으면서 우리끼리도 어떤 내용인지에 대한 해석이 필요했다”고 뮤비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하슬 역시 “완성본이 어떻게 나올 지 정말 궁금했다”며 도전적이었던 뮤비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ARTMS 최리. 모드하우스 제공.
아르테미스는 이달의 소녀가 해체된 이후 모드하우스로 이적한 5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사와 전속계약 무효 확인 소송 등 다사다난한 사건을 겪기도 했던 아르테미스 멤버들은 본인들의 모습이 이카루스와 닮았다고 말한다.
진솔은 “아르테미스는 우리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상처를 딛고 다시 태어나는 이카루스의 모습이 우리와 닮아있다. 다시 날아올라서 우리를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리는 “멤버들 모두 같은 생각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 아르테미스로 1위를 해본 적도, 상을 받은 적도 없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더욱 비상하고 싶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ARTMS 하슬. 모드하우스 제공.
쇼케이스 내내 멤버들은 “아르테미스는 기존의 아이돌이 아닌 새로운 아티스트로, 우리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듯 다짐했다. 멤버들의 말대로 이번 ‘클럽 이카루스’의 많은 부분들은 도전적이며, 파격적이다. 현대 무용을 접목해 만든 안무 역시 예술성이 극대화됐다. 과연 아르테미스가 ‘클럽 이카루스’를 통해 다시 한번 힘찬 날개짓으로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르테미스의 미니 1집 ‘클럽 이카루스’ 는 13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