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마이투어
AI 기반 글로벌 베드뱅크(Bedbank) 기업 올마이투어는 자사의 글로벌 B2B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통해 확보한 고객사가 2000곳을 넘어섰다고 12일 전헀다.
올해 1월 기준 200여 곳에서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홍콩·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OTA 및 B2B 여행사와의 직접 유통 네트워크 확장이 주효했다. 이로써 파트너사는 해외 오프라인 여행사 1900개사, OTA 50개사, 해외 커머스사 및 항공사 50개사, 기업체 출장전문 여행업체 5개사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올마이투어는 확장을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등 6개국 이상에 신규 진출했으며, 일본, 홍콩 등 기존의 주요 시장에서도 양방향 숙소 유통 체계를 더욱 고도화했다. 기존 해외 여행사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서울 사대문권의 중소형 호텔과 지방 숙소까지 공급 범위를 넓히며 한국 숙박 상품의 접근성과 다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이같은 성과는 팬데믹 후 인력 부족과 수기 운영의 한계를 겪은 호텔업계 환경에 대한 적극적 기술 대응에서 비롯됐다. 올마이투어는 실시간 요금·재고 자동 연동과 다양한 글로벌 채널과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결을 지원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B2B 채널링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여기에 AI 기반 부킹엔진을 결합해, 파트너별 수요에 최적화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올마이투어는 이를 계기로 AX 기반 동북아 베드뱅크를 넘어 아시아 전역을 연결하는 ‘글로벌 숙박 유통 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국내 및 대만과 일본을 중심으로 직계약 숙소 5000개 이상을 확보하고 관련 연간 거래액 300억원 달성, 일일 예약 건수 15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별 API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연결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숙소 유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마이투어 정현일 공동대표는 “단순한 숙소 중개가 아닌 전 세계 숙박 공급자와 다양한 여행 유통 채널을 선진화된 기술로 연결하는 베드뱅크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술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아시아 대표 베드뱅크라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