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콜로라도전 3경기 연속 안타·멀티 출루···팀은 7-8 역전패

입력 : 2025.06.13 09:39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방문 경기, 2회초에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방문 경기, 2회초에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1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해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시속 153㎞ 직구를 잘 받아치고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 센사텔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에 이어 엘리오트 라모스의 중전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4회 1루수 앞 땅볼, 6회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75(255타수 70안타)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9회말 조던 벡의 타구를 중앙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도 펼쳤다.

이정후는 콜로라도와의 주중 3연전에서 매 경기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3점을 내주며, 콜로라도에 7-8로 역전패 당해 7연승 행진을 멈췄다. 끝내기 패배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내셔널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41승 28패)와 공동 선두가 될 기회를 놓쳤다. 샌프란시스코는 40승 29패로, 다저스에 1게임 차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4∼16일 시즌 처음으로 격돌한다. KBO리그 키움에서 함께 꿈을 키우던 친구 이정후와 김혜성(다저스)은 이번 3연전을 통해 MLB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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