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 곳곳에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쓴 30대가 검거됐다.
1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오후 10시 30분쯤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임의동행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A씨는 강남구와 광진구, 강동구 일대 대중교통 정류장과 전광판, 전기배전판 등 10여 곳에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쓴 혐의를 받는다.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의 제보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을 직접 찾아본 뒤 경찰에 신고한 뒤 고소장을 제출했다.
보아의 낙서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 등에 확산됐다. 이를 발견한 팬이 직접 지운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새벽 같은 시간 돌아다니면서 테러하고 다닌다”며 “지워도 쓰고 또 쓴다”고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이와 같이 허위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