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SSG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SSG가 ‘짠물야구’로 3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1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진 3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롯데의 4연승도 가로막았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SSG 드류 앤더슨은 7이닝 5안타 1볼넷 11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5.1이닝 5안타 1홈런 2볼넷 6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선취점은 6회가 되어서야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길예르모 에레디아가 이민석의 3구째 14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SSG는 이로운에 이어 9회 마무리 조병현을 내세워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투타 외인들의 맹활약으로 승리한 경기”라며 한 명씩 짚었다.
앤더슨에 대해서는 “에이스답게 너무도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많은 삼진(11개)을 잡아가며 효율적인 투구로 7이닝을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승리의 히어로다”라고 극찬했다.
결승 홈런을 친 에레디아에 대해서도 “에레디아의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부분이 팀에 긍정적이다”라고 짚었다.
이날 비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경기가 치러졌다. 이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원정 3연전 잘 다녀오겠다”라고 했다. SSG는 17일부터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3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