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빠져 있던 미안함, 20경기만에 나온 홈런으로 날린 에레디아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홈런”

입력 : 2025.06.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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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SSG 길예르모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SSG 길예르모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SSG가 연패 탈출하는데에는 단 한 점이면 충분했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1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진 3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롯데의 4연승도 가로막았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SSG 드류 앤더슨은 7이닝 5안타 1볼넷 11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5.1이닝 5안타 1홈런 2볼넷 6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수전으로 이어지는 양상에서 점수는 단 한 점이면 충분했다. 선취점이자 결승 득점이 6회가 되어서야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길예르모 에레디아가 이민석의 3구째 148㎞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SSG는 이로운에 이어 9회 마무리 조병현을 내세워 경기를 끝냈다.

우측 허벅지 부상으로 4월11일부터 전력에서 빠져 있던 에레디아는 지난 3일이 되어서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날 3월25일 롯데전 이후 두번째 ‘손맛’을 본 에레디아는 “긴 부상 공백 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인지 오늘 홈런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하다”라고 했다.

홈런을 노리고 타석에 나선 게 아니라 더욱 의미가 컸다. 에레디아는 “솔직히 홈런을 노린 건 아니다. 좋은 타구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들어섰고, 그게 운 좋게 넘어갔다.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고 했다.

복귀 후 2경기를 제외하고는 계속 안타를 생산했다. 지난 10일 LG전에서 멀티히트를 친 뒤 계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에레디아는 “사실 타격감 자체에 크게 연연하진 않는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하게 매일 그라운드에 서는 것이다. 매경기 나가는 걸 목표로 삼고 있고, 몸만 잘 버텨준다면 타격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고 싶다”는 에레디아는 “좋지 않은 날씨 속에도 많은 응원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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