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희 “박찬욱, ‘안개’ 안 불러주면 ‘헤어질 결심’ 접겠다더라” (4인용)

입력 : 2025.06.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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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4인용 식탁’

채널A ‘4인용 식탁’

가수 정훈희가 영화 ‘헤어질 결심’을 통해 ‘안개’를 10년 만에 다시 부르게 된 계기를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채널아하’에는 ‘정훈희가 이야기하는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OST [안개] 2022 ver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4인용 식탁’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인순이, 정훈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정훈희는 2022년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로 ‘안개’를 다시 부르게 된 비화를 전했다.

정훈희는 1967년 ‘안개’로 데뷔해 올해로 59년 차가 됐다. 그는 “처음엔 철없이 가진 목소리로 낭랑하게 노래를 불렀었다. 근데 10년 전부턴 ‘안개’를 안 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채널A ‘4인용 식탁’

채널A ‘4인용 식탁’

정훈희는 “근데 어느날 ‘안개’를 불러달라는 연락이 왔다. 박찬욱 감독이라더라.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를 만들고 있는데 주제가로 꼭 필요하다고 했다”며 “처음 듣고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60년이 다 돼가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했다”라고 박찬욱 감독에게 OST 제의를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또 며칠 뒤에 연락이 와서 ‘안개’를 안 불러주면 영화를 접겠다더라. 심지어 혼자가 아니라 송창식 선배와 같이 불러달라는 거였다”며 “그래서 송창식을 설득하기 위해 박찬욱 감독과 함께 미사리로 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창식은 성대결절 수술 2번을 겪은 후 예전 같지 않은 목소리에 처음엔 거절했다고 한다. 정훈희는 “그래서 ‘나도 똑같다’고 했다. ‘근데도 지금 목소리가 좋다더라. 녹음이나 한 번 해보자’고 설득했다”며 “겨우 설득한 끝에 녹음했고, 다들 너무 좋다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정훈희, 인순이가 출연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오늘(16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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