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러브콜에 바이에른 뮌헨 떠날까

입력 : 2025.06.16 16:48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다시 구체화하고 있다. 2023년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가 무산됐던 맨유행이 2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모양새다.

영국과 독일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리버풀 등 다른 빅클럽과의 경쟁도 예상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맨유 후벵 아모링 감독이 백스리 시스템 도입을 계획하면서 김민재를 중심축으로 낙점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입증하며 아모링 감독의 전술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는 빅토르 린델뢰프와 조니 에반스 등 기존 수비진의 노화로 새로운 핵심 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뮌헨이 레버쿠젠에서 요나탄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로, 김민재처럼 양발을 자유롭게 쓰며 빠른 발과 공중볼 경합 능력을 두루 갖췄다.

김민재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한다면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 독일 분데스리가 3경기를 결장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최대 7000만유로(약 1101억 원)를 책정하고 있다. 2023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할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총 43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등 다른 빅클럽들도 관심을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맨유는 현재 공격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김민재 영입 시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비진 재편도 시급한 만큼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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