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시즌 5번째 3루타를 쳤다.
이정후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회와 3회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 1사 1·2루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를 공략한 타구가 우측 외야로 뻗어나갔고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3루까지 달렸다. 경기는 3-2로 역전됐다. 그러나 이정후의 안타는 한 번에 그쳤다. 6회에는 외야 뜬공, 8회에는 직선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앤디 파헤스에게 3점 홈런을 내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4-5로 역전패했다. 시즌 41승 31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서부지구 1위 다저스(43승 29패)에 2경기 차로 뒤졌다.
전날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다저스 승리를 이끌었던 김혜성(LA 다저스)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절친 맞대결’은 이제 다음 달로 넘어간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다음 맞대결 3연전은 7월 12일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