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 도미 시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애니메이션 ‘엘리오’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은 17일 진행된 ‘엘리오’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희망을 품길 바란다”고 밝혔다.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은 “‘엘리오’는 외로움을 주제로 한 영화다. 지구에서 외로움을 겪고 있는 한 아이가 자신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외로움은 누구나 겪는 감정이 아닐까 싶다. 스태프들도 팬데믹을 겪으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꼈고, 외로움의 심리에 대해 조사했다. 또 이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치유할 수 있을지 공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이 작품을 보기 전까지 외로움이나 좌절을 느꼈던 사람들 중 단 한 명이라도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며 “한국 관객들이 ‘엘리오’를 보면서 위안을 얻고, ‘이 세상에서 내가 있을 자리가 여기다’라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엘리오’는 지구별에서 나 혼자라 느끼던 외톨이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주로 소환돼 특별한 친구를 만나며 펼쳐지는 감성 어드벤처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