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블랙핑크가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을 앞둔 가운데, 이들을 향한 큰 관심을 악용한 사기 범죄로 팬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내년 1월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블랙핑크의 콘서트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지난주 온라인 쇼핑 사기와 관련된 신고 20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으며, 경찰청의 사기방지 페이스북 페이지 ‘사이버디펜더’를 보면 이로 인해 총 550만 홍콩달러(한화 약 9억5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온라인에서 티켓을 구매시 각별히 주의하라는 경고글이 공지됐다. 경찰 측은 25세 남성 A씨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온라인에서 티켓을 구매할 때는 판매자의 계정 정보를 확인하고 되도록 직접 만나서 거래를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A씨는 인스타그램 텍스트 앱인 ‘쓰레드’에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두 장이 판매되는 것을 보고 관련 계정을 통해 판매자와 연락한 후 e티켓 QR코드를 받는 대가로 4900홍콩달러(한화 약 85만원)를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 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이렇듯 블랙핑크 콘서트의 티켓 구매 관련 피해가 우려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대만과 베트남은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의 암표와 사기 피해가 극성을 부려 국가 차원의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만에서는 암표 판매자에게 티켓 액면가나 정가의 최대 50배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다음 달 막을 올리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콘서트 ‘데드라인’은 지난 2023년 멤버들이 홀로서기에 나선 후 처음 선보이는 완전체 활동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22년 9월 정규 2집 ‘본 핑크’를 발매한 뒤 진행한 1년여의 월드 투어를 마지막으로 2023년 12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솔로 가수로 활동해왔다. 이들은 팀 활동만 YG엔터테인먼와 전속 계약을 맺었고, 제니, 지수, 리사는 1인 기획사를 설립, 로제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
무려 2년여 만에 돌아오는 팀 콘서트인 만큼, 다음 달 5일과 6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한국 공연 역시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후 블랙핑크는 LA, 뉴욕, 파리, 런던 등 전 세계 총 16개 도시로 공연을 이어간다. 신보 발매 또한 예고돼 있어,월드 투어의 인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