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상위권에 들지는 못했다.
MLB닷컴은 17일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후보 이정후는 전체 45명 중 상위 20명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차 온라인 팬 투표는 27일까지 진행된다. 1차 팬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최다득표자는 자동으로 올스타전 라인업에 들어간다. 이후 양 리그의 포지션별 최다 득표자 2명(외야수는 6명)씩을 후보로 30일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리그별 최종 3명을 뽑는 외야수는 1차 팬 투표에서 6위 안에 들어야 2차 결선 투표에 나설 수 있다. 이정후도 올스타에 선발되려면 내셔널리그에서 6위 안으로 점프해야 한다. 현재 6위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로 59만6363표다. 20위가 오스틴 헤이즈(신시내티)인데 12만8220표로 격차가 매우 크다. 20위권에도 들지 못한 이정후가 결선 투표에 오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간 집계에서 이 부문 1위는 112만6119표를 얻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이다. 70만4740표를 얻은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68만5553표를 받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가 뒤를 이었다.
리그를 통틀어 최다 득표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오른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총 156만8527표를 얻었다. 아메리칸리그 2위는 104만3168표를 받은 칼 롤리(시애틀)였다.
내셔널리그 1위는 지명타자 부문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139만8771표를 받았다. 팀 동료인 1루수 부문의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113만6389표)이 뒤를 이었다.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