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자신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17일 입장을 내고 “황정음은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했던 전액을 본인 사유재산 등을 처분해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변제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와 황정음간의 금전적 관계는 모두 해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문 경영인이 아닌 1인 법인 소유주로서 적절한 세무 및 회계 지식이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황정음은 깊이 반성하고 있고 본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도의적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정음은 2022년 초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원은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2022년 12월까지 회사 공금 43억4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정음은 기획사 지분을 100% 소유한 가족법인 자금을 이용해 횡령액 중 약 43억원 정도로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황정음은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개인 자산을 처분해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했던 자금의 상당부분을 변제했다”고 했다.
황정음은 이에 대한 여파로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통편집됐다.
■ 이하 황정음 소속사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와이원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황정음 씨의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자금 사용과 관련하여,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재판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황정음 씨는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했던 전액을 본인의 사유재산 등을 처분하여, 2025년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변제한 것이 맞습니다. 이에 따라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와 황정음 씨 간의 금전적 관계는 모두 해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전문 경영인이 아닌 1인 법인의 소유주로서 적절한 세무 및 회계 지식이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황정음 씨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본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도의적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사소한 부분까지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욱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