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로켓 배송이네…19일 입국 ‘플로리얼 대체외인’ 리베라토, 당일 롯데전 중견수 출전 예정

입력 : 2025.06.18 03:20
샌디에이고 시절 리베라토. 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시절 리베라토.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가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루이스 리베라토(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선택이다.

한화는 17일 리베라토와 6주간 총액 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95년생 좌타자 리베라토는 이번 시즌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29경기에서 타율 0.373 8홈런 29타점 3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2022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7경기(5타수 무안타 3삼진)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통산 910경기에 나와 타율 0.254에 86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빠른 스윙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스프레이 히터”라고 소개했다. 이번 시즌 선두 경쟁 중인 한화의 가장 큰 고민거리를 해소할 중견수 자원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화는 최근까지 중견수 보강을 놓고 이런저런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이며 진화를 위해 노력했다. 일단 리베라토 영입으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한화는 리베라토에 대해 “수비 범위가 넓은 전문 중견수”라고 덧붙였다.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13도루를 기록 중인 플로리얼은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 연장 10회초 상대 투수 정해영이 던진 시속 151㎞ 직구에 오른손등을 맞았다. 정밀 검진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 선수 스스로 통증이 심하지 않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내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은 채로 대주자 대기했다. 실제 12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대주자로 출전하기도 했다. 그나마 골절된 부분이 없다는 점에서 빠른 회복을 기대했다.

그러나 플로리얼은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치료에 전념하도록 했고, 플로리얼은 회복을 위해 약 3주간의 휴가를 받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화는 플로리얼을 외국인 재활 선수로 등록한 뒤 그 빈자리를 채울 외국인 대체 선수를 물색해왔다. 리베라토는 19일 입국과 함께 곧바로 사직 롯데전에 출전 예정이다. 리베라토는 “한화가 이번 시즌 상위권을 달리며 KBO리그 흥행을 주도하는 팀이라고 들었다”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팀 우승 도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거의 로켓 배송이네…19일 입국 ‘플로리얼 대체외인’ 리베라토, 당일 롯데전 중견수 출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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