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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별리그 상대’ 플루미넨시·도르트문트, 첫 판서 0-0 무승부

입력 : 2025.06.18 08:41
이스트 러더퍼드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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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울산 HD와 같은 조에 속한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도르트문트(독일)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플루미넨시는 18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는 이날 오전 7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맞붙는 울산의 2~3차전 상대다.

지난 시즌 브라질 1부리그 13위에 그쳤던 플루미넨시는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초반부터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펼쳐 경기를 주도했다.

이스트 러더퍼드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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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슈팅 8개를 몰아치며 3개에 그친 도르트문트에 공세를 편 플루미넨시는 후반 24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아크로 흐른 공을 스트라이커 이베라우두 스툼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게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도르트문트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이 황급히 몸을 날려 쳐냈으나 마침 공이 미드필더 헤라쿨레스의 앞에 떨어졌다.

헤라쿨레스는 이를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으나 이번에도 코벨이 민첩한 반사신경을 뽐내며 선방해 위기를 넘겼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4분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동생 조브 벨링엄을 투입하는 등 후반 변화를 꾀했으나 브라질 국가대표로 113경기에 출전했던 1984년생 노장 치아구 시우바를 중심으로 뭉친 플루미넨시 수비진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끼리 맞붙던 예년과 달리 이번부터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이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로 치러진다. 총상금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 3793억원)에 달하고, 대회 개최 주기도 국가대항전 월드컵처럼 4년이다.

이스트 러더퍼드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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