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 멤버 불륜 의혹으로 불명예 해체한 첫 아이돌

입력 : 2025.06.18 10:13
그룹 이호테우. EFG뮤직 제공

그룹 이호테우. EFG뮤직 제공

김준호 등 유명 개그맨들이 소속된 JDB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EFG뮤직이 최근 소속 걸그룹 이호테우(IHOTEU)를 돌연 해체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알고보니 그 이유는 모회사 대표A씨와 멤버 B와 불륜 이슈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호테우는 네기·미나·아무로 구성된 3인조 걸그룹으로 방송이 아닌 주로 공연 무대에서 활동하는 ‘지하 걸그룹’이다. 이들은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음악과 스타일로, 현시대 K-팝 아이돌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그룹 해체로 오는 22일 예정된 라이브도 취소됐다. 2집 앨범 환불 절차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3일 EFG뮤직 측은 공식 SNS에 “멤버 B는 금일부로 활동을 중지하게 됐다. C와 D는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14일 다시 공지를 내고 “깊은 고민 끝에 각자의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과 감정적 안전을 고려해 계약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룹 해체를 알렸다.

JDB가 EFG뮤직을 설립하고 1호 아티스트로 이호테우를 공개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룹이 해체된 것. 이는 모회사 JDB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와 멤버의 스캔들 여파로 보인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시점’ 캡처

JD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당사는 최근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고 당사자는 사측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구 트위터)에는 A씨와 JDB엔터테인먼트 아이돌 멤버 B씨가 불륜 중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게시자는 두 사람이 함께 거리에서 스킨십 하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회식이 끝나면 이들만 남는다”는 등의 정황을 폭로했다.

A씨는 아내와 자녀가 있는 유부남인데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방송인 신기루와 함께 출연해 직접 얼굴을 알린 인물로 더욱 충격을 안겼다.

A대표는 대표직을 사임한 것과 별개로 온라인에서 유포된 영상과 루머로 인한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 스토킹 범죄 피해를 입었다며 누리꾼을 향해 법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생활을 침해한 불법 행위의 용의자를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공식 제출했다”면서 “불법 촬영 및 유포,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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