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방출’ 염경엽 “안타깝다··· 본인 마음이 최우선”

입력 : 2025.06.18 16:54
고우석. 게티이미지

고우석. 게티이미지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소속팀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LG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염경엽 LG 감독은 18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고우석에 대해 “안타깝다. (고)우석이는 도전을 한 건데 안 좋은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이날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팀 잭슨빌에서 방출됐다. 고우석은 2024년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2년 보장 450만달러, 2+1년 최대 940만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염 감독은 고우석 본인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에서 계속 MLB 도전을 할 것인지, 국내로 돌아올 것인지 결정은 어디까지나 고우석의 몫이라는 것이다. 염 감독은 “첫번째가 우석이 마음 아니겠느냐”며 “(MLB에) 도전하고 싶다면 여기저기 찾아볼 거다.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그 다음은 이제 제가 할 문제가 아니라 차(명석) 단장님이 잘 해결해 주실 거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이어 “저야 (고우석이) 돌아오면 좋다. 그만큼 우리 팀에 힘이 되는 거니까. 우석이가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첫번째인 것 같고 그 다음은 단장님이 잘 해결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우석이 돌아온다면 LG 불펜진은 전력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 고우석은 미국 진출 전까지 LG에서 7시즌 동안 139세이브를 올렸다.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23년에도 평균자책 3.68에 15세이브로 LG 뒷문을 지켰다.

고우석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상무에서 전역한 이정용이 한 발 먼저 불펜에 힘을 보탠다. 전날 상무 제대한 이정용은 이날 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실전 투입도 바로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좌완 함덕주도 1군 복귀를 준비 중이다. 함덕주는 이날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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