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헤르손 가라비토 I 삼성 제공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30)를 영입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를 부상으로 방출한 삼성은 19일 가라비토와 잔여 시즌 연봉 35만6666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원소속구단 텍사스에 이적료 20만달러를 따로 지불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우완 가라비토는 키 183㎝, 몸무게 100㎏의 체격을 갖췄다. 직구 평균 구속은 151.4㎞로 위력적이고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
지난해부터 빅리그 통산 21경기(선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77, WHIP 1.49의 기록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로 활약하며 통산 175경기(선발 146경기)에서 30승54패 평균자책점 3.76, WHIP 1.32를 기록했다.
삼성은 “강력한 속구와 구종 다양성 덕분에 최근 2년간 NPB, KBO 팀들의 주목을 받은 투수”라고 설명했다.
이미 입국 후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친 가라비토는 “나 자신에게도 새로운 경험이다. KBO리그를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르윈 디아즈와는 도미니카에서 같이 뛰었고, 아리엘 후라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라이온즈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