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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채널 아리랑TV 문화정보 프로그램 ‘1DAY 1K-CULTURE: K-PEOPLE’이 지난 17일, 대한민국 헤비메탈(K-헤비메탈 )의 전설로 불리는 밴드 블랙홀(Black Hole)을 조명했다.
주상균(기타 겸 보컬), 이원재(기타), 이관욱(드럼), 김세호(베이스)으로 구성된 블랙홀은 1989년 정규 1집 ‘Miracl’로 데뷔한 후, 올해로 활동 36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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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말, 국내에서 헤비메탈 씬이 사라져가던 시기에 블랙홀은 당시 대중음악 경연행사 ‘명동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정식 음반 발매 제의를 받아 1989년 1집을 발표했다. 팀명 ‘블랙홀’은 “보이지 않지만 영원히 에너지를 간직한 존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멤버들은 지금까지도 한결같은 열정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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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블랙홀 대표곡들과 함께, 이들이 9집에 걸쳐 꾸준히 다뤄온 ‘사람’과 ‘사회’에 대한 메시지가 소개됐다.
5·18 민주항쟁 당시 고등학생의 사연을 바탕으로 한 ‘마지막 일기’, 의병 정신을 노래한 ‘녹두꽃 필 때에’, 부모 세대를 향한 헌정곡이 수록된 8집 ‘HERO’ 등은 블랙홀이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선명히 보여준다.
특히 8집 앨범은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록 앨범상’과 ‘최우수 록 싱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음악성과 메시지를 모두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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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겸 보컬인 밴드 프로트맨 주상균은 “블랙홀이 다루는 가장 큰 주제는 결국 사람”이라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들을 위해 노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원재, 김세호, 이관욱 또한 “우리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오래도록 곁에 머물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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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헤비메탈을 향한 블랙홀의 순수한 열정과 묵직한 철학은 아리랑TV ‘1DAY 1K-CULTURE: K-PEOPL’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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