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NBA 챔프전에서 7차전이 열린다!···인디애나, OKC에 17점차 대승, SGA는 ‘턴오버 8개’

입력 : 2025.06.20 12:11
파스칼 시아캄.  인디애나폴리스 | AP연합뉴스

파스칼 시아캄. 인디애나폴리스 | AP연합뉴스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은 결국 ‘끝장 승부’로 가게 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대파하고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인디애나는 20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08-91, 17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6차전까지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채 최종 7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NBA 챔피언결정전 7차전이 열리는 것은 2015~2016시즌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붙었고, 7차전에서 클리블랜드가 이겨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의 7차전은 오는 23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인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다.

5차전과는 완전히 달랐던 인디애나였다.

인디애나폴리스 | AFP연합뉴스

인디애나폴리스 | AFP연합뉴스

1쿼터를 28-25로 리드한 인디애나는 2쿼터에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T.J 맥코넬, 파스칼 시아캄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고, 결국 전반을 64-42로 크게 앞선 가운데 마쳤다. 시아캄이 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작렬하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3쿼터에서도 기세를 이어간 인디애나는 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벤 셰퍼드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90-60, 30점차로 더욱 멀리 달아났고, 4쿼터에서도 이 차이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오비 토핀이 팀내 최다 20점을 올린 가운데 앤드류 넴하드가 17점, 시아캄이 16점·13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지원했다. 여기에 5차전에서 종아리 부상 여파로 4점에 묶였던 할리버튼이 23분만 뛰고도 14점을 올리며 부활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1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턴오버를 무려 8개나 저지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5차전에서 40점을 올렸던 제일런 윌리엄스도 16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상대 수비에 막힌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인디애나폴리스 | AP연합뉴스

상대 수비에 막힌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인디애나폴리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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